국내 증시 브리핑 · 9/28(월)

국내 증시 마감(pm 3:30) 후 한 시간 뒤인, pm 4:30 경에 발행됩니다.

국내 증시 브리핑 · 9/28(월) — 연휴 뒤 첫 장, 美 금리 5.2% 충격에 코스피 7000선 반납
국내 증시 브리핑

외국인 3.2조 매도 폭탄, 코스피 2.70% 급락…HLB가 떠받친 코스닥만 상승

2026년 9월 28일 월요일 오후 4:30 · 오늘(9/28) 마감 기준
오늘 3줄 요약
  1. 추석 연휴 동안 쌓인 美 10년물 5.2%대 금리 충격이 한꺼번에 반영되며 코스피는 2.70% 내린 6889.74로 4거래일 만에 7000선을 내줬다.
  2. 외국인 3조2403억원·기관 1조174억원 동반 매도에 삼성전자(-5.43%)·SK하이닉스(-5.05%)가 급락했고, 솔리다임 상장 부담에 SK스퀘어는 7%대 밀렸다.
  3. HLB 담관암 신약 ‘리픽투’의 美 FDA 허가로 바이오가 강세를 보이며 코스닥은 0.25% 올랐고, 원·달러 환율은 7.6원 오른 1365.1원에 마감했다.
오늘(9/28) 지수·주요 종목 등락률
종가 기준 · 머니투데이·아시아경제·파이낸셜뉴스 마감 시황 기사 수치 · 막대 눈금 ±30%
KOSPI
-2.70%
KOSDAQ
+0.25%
HLB
+29.95%
SK하이닉스
-5.05%
삼성전자
-5.43%
삼성전자우
-5.91%
SK스퀘어
-7.56%
01
연휴 뒤 첫 장 코스피 2.70% 급락…4거래일 만에 ‘7천피’ 반납
추석 연휴(9/24~27)를 마치고 문을 연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1.18포인트(2.70%) 내린 6889.74에 마감하며 4거래일 만에 7000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7057.86에 약세로 출발한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워 저가 부근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연휴 기간 쌓인 대외 악재—美 장기금리 급등, 고유가, 오라클발 AI 데이터센터 우려—가 하루에 몰아서 반영된 결과입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4.46%), 제조(-3.34%), 유통(-2.92%)이 크게 밀린 반면 화학(+3.20%)·건설(+3.05%)은 오르며 대형 반도체에서 빠진 자금과 다른 흐름을 보였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2.10포인트(0.25%) 오른 846.58로 마감해 두 시장의 온도차가 뚜렷했습니다.
02
외국인 3.2조·기관 1조 동반 매도…개인 2.6조 받아냈지만 역부족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2403억원, 기관은 1조174억원을 순매도해 외인·기관 합산 매도가 4조원대에 달했습니다. 개인이 2조6053억원, 기타법인이 1조6383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오후 1시 30분 무렵 외국인 순매도는 2조845억원 수준이었는데, 장 막판으로 갈수록 매도 규모가 1조원 이상 불어나며 낙폭이 2%대 중후반까지 확대됐습니다. 코스닥에서는 반대로 외국인이 457억원을 순매수해 대형 반도체를 팔고 중소형 바이오로 옮겨가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03
삼성전자 -5.43%·SK하이닉스 -5.05%…반도체 투톱이 지수 끌어내려
매도의 과녁은 반도체 대형주였습니다. 삼성전자는 5.43%, SK하이닉스는 5.05% 떨어졌고 삼성전자우도 5.91% 밀렸습니다. 오전 10시 무렵만 해도 삼성전자는 3.24% 내린 27만6250원, SK하이닉스는 3.65% 내린 179만4000원이었지만 오후 외국인 매도가 커지며 낙폭이 5%대로 벌어졌습니다. 시가총액 비중이 큰 두 종목이 동시에 5% 넘게 빠지면서 전기·전자 업종 지수가 4.46% 하락했고, 이것이 코스피 하락률의 상당 부분을 설명합니다. 금리 급등으로 고평가 성장주의 할인율 부담이 커진 데다 美 AI 인프라 투자 속도에 대한 의구심이 겹친 것이 배경입니다.
04
美 10년물 5.2%·30년물 5.5%…연휴 새 2007년 이후 최고 금리가 핵심 악재
연휴 중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223%, 30년물은 5.501%까지 올라 각각 2007년·2004년 이후 최고 수준을 찍었습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추가 인상 확률이 일주일 새 55%에서 71%로 뛰었고, 브렌트유가 한때 106달러를 넘어서며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키웠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오전 권민수 부총재 주재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연휴 기간 글로벌 국채금리는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 등으로 상당폭 상승했다”고 진단했습니다. 한은 집계로 9월 23~25일 美 10년물은 20bp, 독일·영국 10년물도 14bp·13bp 올라 금리 상승이 미국만의 일이 아님을 보여줬습니다.
05
원·달러 환율 7.6원 오른 1365.1원…금리·외인 매도가 원화 끌어내려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7.6원 오른 1365.1원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고점은 1365.5원으로 사실상 고가 마감이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101.169로 큰 변화가 없었지만, 美 장기금리 급등과 함께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원 넘게 주식을 팔아치운 것이 원화 약세를 키웠습니다. 서울경제는 25일 기준 美 2년물 4.85%, 5년물 4.99%, 10년물 5.16%로 전월 말 대비 0.4~0.5%포인트씩 올랐다고 짚으며, 환율이 당분간 1350~1370원대에서 등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전했습니다.
06
솔리다임 나스닥 IPO 추진…’중복상장’ 우려에 SK스퀘어 -7.56%
SK하이닉스의 손자회사인 낸드 자회사 솔리다임의 나스닥 상장 계획이 알려지면서 SK그룹 지배구조 라인이 한꺼번에 흔들렸습니다. 솔리다임은 최대 1500억달러(약 204조원) 가치로 거론되며 美 반도체 기업 사상 최대 규모 IPO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시장은 “중복상장에 따른 지분 희석과 모회사 지분가치 디스카운트”를 먼저 반영했습니다. 오후 3시 10분 무렵 SK㈜는 5.07% 내린 58만원을 기록했고, 종가 기준 SK스퀘어는 7.56% 급락해 시총 상위주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SK하이닉스 하락에도 금리 요인 외에 이 재료가 더해졌습니다.
07
HLB 담관암 신약 ‘리픽투’ 美 FDA 허가…그룹주 무더기 상한가, 코스닥 방어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테라퓨틱스가 담관암 치료제 ‘리픽투'(성분명 리라푸그라티닙)의 FDA 품목 허가를 받았습니다. FGFR2 유전자 변이가 있는 진행성 담관암 환자의 2차 치료제로, 국내 기업이 FDA에 항암 신약 허가신청서(NDA)를 직접 제출해 승인받은 첫 사례입니다. HLB는 개장과 동시에 29.95% 오른 3만9700원으로 상한가에 올라 그대로 마감했고, HLB제약·HLB바이오스텝·HLB생명과학 등 그룹주도 줄줄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이 영향으로 코스닥은 오전 한때 860선까지 올랐고, 제약 업종이 2%대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급락 속에서도 지수를 플러스로 지켜냈습니다.
08
오라클, 뉴멕시코 AI 데이터센터에 ‘불가항력’ 통보…AI 인프라 투자 의구심
연휴 중 오라클이 뉴멕시코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주피터’의 개발사(블루아울캐피털 계열)에 불가항력 통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2028년 예정대로 가동되지 못할 경우 임차료 지급을 늦출 수 있는 계약상 권리를 확보하려는 조치로, 오라클은 “일상적 절차이며 일정대로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럼에도 24일(현지시간) 오라클 주가는 장중 8%, 블루아울은 6%, 블랙스톤·KKR은 3% 떨어지며 AI 데이터센터 금융 전반으로 불안이 번졌습니다. 오늘 국내 증시 마감 분석에서도 “美 국채 금리 급등에 오라클 데이터센터 사업 지연 소식까지 더해져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평가가 나와 반도체 급락의 한 축으로 꼽혔습니다.
09
이란 ‘7일 계획’에 유가 하락·뉴욕 반등…트럼프 거절로 불씨는 남아
이란 외무장관이 조건 충족 시 7일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겠다는 ‘7일 계획’을 제안하자 25일(현지시간) WTI는 2.33% 내린 배럴당 92.41달러, 브렌트유는 2.14% 내린 104.32달러에 마감했습니다. WTI는 주간 기준 7.9% 급락했습니다. 유가 부담이 누그러지며 같은 날 뉴욕증시는 다우 0.93%, S&P500 0.51%, 나스닥 0.48%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41%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26일 “이란이 크게 패배하고 있다”며 이 제안을 거절해, 금요일의 안도 랠리가 오늘 국내 증시에는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10
美中 정상회담, 무역휴전 2개월 연장에 그쳐…’빅딜’ 없어 호재 효과 제한
연휴 기간 워싱턴에서 열린 美中 정상회담은 11월 만료 예정이던 무역 휴전을 2개월 연장하고, 300억달러 규모의 상호 대등한 관세 인하와 무역·투자위원회 가동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희토류 공급 문제는 백악관 발표에만 담기고 중국 측 발표에서는 빠지는 등 공동성명 없이 각자 성과를 발표하며 온도차를 드러냈습니다. 파이낸셜뉴스는 오늘 마감 시황에서 “미·중 정상회담과 미국·이란 관계에서 완화적 신호가 나타났지만 미국채 금리 급등이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제한하며 긍정적인 요인을 상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금리라는 더 큰 변수 앞에서 외교 이벤트의 약발이 먹히지 않은 하루였습니다.
본 자료는 개인이 조사·분석한 자료로, 투자 판단의 근거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투자의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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