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브리핑 · 8/13(목)

미국 증시 마감(한국 시간 am 5:00) 후 한 시간 뒤인, am 6:00 경에 발행됩니다.

S&P500 +0.26% · 나스닥 +0.54% · 다우 -0.04% · 코어위브·슈퍼마이크로 실적 서프라이즈
미국 증시 브리핑

CPI 안도에 지수 소폭 상승, AI 클라우드 실적 서프라이즈와 시스코 시간외 하락이 교차

8월 13일(목) 오후 9시 06분 · 뉴욕증시 전일(8/12, 수) 마감 기준 · 정규장 개장(한국시간 22:30) 1시간 24분 전
오늘 3줄 요약
  1. 7월 CPI가 전년비 3.4%로 시장 예상에 정확히 부합하며 9월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됐고, S&P500(+0.26%)·나스닥(+0.54%)은 상승, 다우(-0.04%)는 보합 마감했다.
  2. 코어위브(+19%)·슈퍼마이크로컴퓨터(+19.02%)가 실적 서프라이즈로 나란히 급등하며 AI 인프라 투자 지속을 재확인시켰다.
  3. 시스코는 매출·EPS 모두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마진 우려로 시간외 4.1% 하락했고, 호르무즈해협 인근 무력 충돌로 유가는 강세를 이어갔다.
주요 지수·종목 등락률
뉴욕증시 전일(8/12) 마감 기준 · 시스코는 시간외 변동률 포함
S&P500
+0.26%
나스닥종합
+0.54%
다우존스
-0.04%
코어위브(CRWV)
+19%
슈퍼마이크로(SMCI)
+19.02%
엔비디아(NVDA)
+3.03%
시스코(CSCO)
-4.1%
웬디스(WEN)
+12%
01

뉴욕 3대 지수 소폭 상승 마감 — CPI 안도에 S&P500·나스닥 강세

8월 12일(수) 뉴욕증시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소화하며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26% 오른 7,748.50, 나스닥종합지수는 0.54% 상승한 26,588.49로 장을 마쳤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은 21.58포인트(0.04%) 내린 53,770.27로 사실상 보합에 그쳤다. 대형 기술주와 AI 인프라 관련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한 반면, 전통 산업·금융주 비중이 큰 다우지수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이날 상승세가 AI 관련주에 쏠려 있었음을 보여준다. 이런 쏠림은 아래에서 다룰 코어위브·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급등과도 맞닿아 있다.
02

7월 CPI 3.4%로 예상 부합 — 국채금리 하락, 9월 금리인상 베팅 후퇴

미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비 0.1%, 전년비 3.4% 상승(6월 3.5%에서 소폭 둔화)해 시장 예상에 정확히 부합했다.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비 0.2%, 전년비 2.5% 상승했다. 이 발표에 10년물 국채금리는 3bp 하락한 4.66%로 내려앉았고, 트레이더들은 9월 FOMC에서의 금리인상 베팅을 일부 축소했다. 앞서 7월 FOMC에서는 일부 위원이 오히려 ‘금리 인상’에 표를 던지는 이례적 소수의견이 나왔을 만큼 인플레이션 재가속 우려가 컸던 터라,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이번 지표는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다만 채권시장 일각에서는 여전히 9월 인상 가능성에 대한 베팅을 완전히 접지 않고 있어, 다음 지표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
03

코어위브, 백로그 1,040억달러로 급증 — 주가 19% 급등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코어위브(CRWV)는 2분기 매출이 전년비 112% 급증한 25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고, 주당손실은 -1.14달러로 예상(-1.41달러)보다 양호했다. 가장 눈에 띈 것은 수주잔고(백로그)로, 3분기 신규계약 250억달러를 제외하고도 1,040억달러에 달했다. 회사는 2026년 매출 가이던스를 124억~132억달러로 제시했고, 3분기 매출은 34억~36억달러(중간값 기준 전년비 158% 성장)로 전망했다. 연말까지 활성 전력용량을 1.85기가와트 이상으로 늘리고, 연간 설비투자로 350억~390억달러를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주가는 이날 오후 19% 급등하며 최근 시장의 화두인 “AI 투자가 실제 매출로 이어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긍정적 답을 내놓았다.
04

슈퍼마이크로컴퓨터, EPS 서프라이즈에 19.02% 급등 — FY27 매출 가이던스 대폭 상향

AI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2026회계연도 4분기 비GAAP 주당순이익이 1.70달러로 컨센서스(0.62~0.96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분기 매출은 111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거의 두 배 늘었지만 월가 예상치보다는 약 6억1,000만달러 낮았다. 다만 비GAAP 매출총이익률이 전분기 10.1%에서 17.6%로 급반등했고, 신규 수주가 600억달러를 넘어서며 백로그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회사는 2027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로 650억~720억달러를 제시했는데, 이는 LSEG 컨센서스(약 525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런 공격적 전망에 주가는 이날 19.02% 급등해 37.61달러로 마감했다.
05

엔비디아, 월가 6개 대형사와 5,000억달러 AI 인프라 펀딩 플랫폼 구축 — 주가 3.03% 상승

엔비디아는 아폴로·블랙록·블랙스톤·브룩필드·골드만삭스·KKR 등 월가 6개 대형 금융사와 손잡고 5,000억달러 이상의 제3자 자본을 동원하는 독립형 AI 컴퓨팅 인프라 펀딩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양해각서(MOU) 형태로, 엔비디아 자체 대차대조표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외부 투자자들이 데이터센터·전력 등 AI 인프라 건설 자금을 댈 수 있게 설계됐다. 젠슨 황 CEO는 이번 협상에서 접촉한 6개사 모두 참여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과 함께 엔비디아 주가는 3.03% 상승한 224.09달러로 마감하며 시가총액이 약 1,590억달러 불어났다. AI 인프라 투자가 특정 대기업의 자금력에 의존하지 않고 월가 자본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06

시스코, 실적 다 이겼는데 시간외 4.1% 하락 — 마진 우려에 발목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는 8/12 장 마감 후 발표한 2026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서 매출 172억5,000만달러(전년비 +18%), 비GAAP 주당순이익 1.22달러(전년비 +23%)로 모두 시장 예상(매출 168억2,000만달러, EPS 1.17달러)을 웃돌았다. 2027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도 722억~734억달러로 제시해 월가 예상을 상회했다. 그럼에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1% 하락한 118.80달러까지 밀렸는데, 비GAAP 매출총이익률이 전년보다 210bp 낮은 66.3%에 그쳤고 1분기 가이던스도 65~66%로 제시되며 하드웨어 비중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 압박 우려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AI향 하이퍼스케일러 수주는 4분기에만 40억달러, 연간 93억달러에 달할 만큼 견조했지만, “숫자는 좋은데 마진이 아쉽다”는 반응이 주가를 눌렀다.
07

유가, 홍해·오만만 무력 충돌에 강세 — 브렌트 89.53달러, 호르무즈 협상은 “고급 단계”

국제유가는 8월 12일 홍해·오만만 일대에서 벌어진 공격 소식에 강세를 이어갔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89.53달러까지 올라 전일비 2% 이상 상승했고, 연초 대비로는 약 24% 뛰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예멘 정부군 소속 상선을 미사일로 공격해 보안요원 2명을 포함한 승무원 6명이 사망했고, 미군은 봉쇄를 뚫으려던 파나마 국적 화물선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오만-이란 협상은 “고급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이란은 이를 별개 사안으로 취급하며 전쟁 배상금과 제재 해제를 재개방의 선결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해협의 하루 통행 선박 수는 전쟁 이전 약 130척에서 현재 10척 수준으로 급감한 상태다.
08

트럼프, 연준 이사 리사 쿡 해임 시도 재점화 — 9월 FOMC 앞두고 독립성 논란

트럼프 행정부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임명한 연준 이사 리사 쿡에 대한 해임 시도를 다시 시작했다. 지난 6월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손을 들어주면서도 재소송의 문을 열어둔 지 두 달 만이다. 백악관 부비서실장 댄 스캐비노 명의로 8월 5일 쿡 이사에게 발송된 서한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사기 의혹에 대해 3주 안에 소명하라고 요구했는데, 이는 사실상 해임 절차의 전 단계로 해석된다. 쿡 이사가 조지아·미시간 두 곳의 주택을 각각 ‘주거주지’로 신고해 우대금리를 받았다는 의혹이지만, 사기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고 쿡 이사는 기소된 적도 없다. 쿡 이사 본인은 부당한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9월 FOMC를 앞두고 나온 이번 시도로 연준의 정치적 독립성이 시장의 새로운 불확실성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09

웬디스, 넬슨 펠츠 비상장화 인수설에 12% 급등

패스트푸드 체인 웬디스(WEN) 주가가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가 이끄는 트라이언 펀드 매니지먼트의 비상장화(take-private) 인수 추진 보도에 12% 급등했다(장중 한때 15%까지 상승하며 변동성으로 거래가 일시 정지되기도 했다). 트라이언은 웬디스의 오랜 프랜차이즈 파트너인 블루파이브캐피털·플린그룹 등을 포함한 투자자 그룹을 구성 중이며, 향후 수 주 내 정식 인수 제안을 제출할 수 있다는 보도다. 트라이언은 현재 웬디스 지분 7.85%를, 펠츠 개인은 16.24%를 보유하고 있다. 펠츠는 2024년 9월까지 15년 넘게 웬디스 이사회 의장을 지낸 인물로, 2022년에도 인수를 검토했다가 무산된 바 있다. 웬디스 시가총액은 약 14억4,000만달러 수준으로, 회사 측은 “수탁의무에 따라 제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0

오늘 밤 예정 — 반도체 장비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실적 발표

오늘(8/13) 정규장 마감 후에는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가 2026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월가는 매출 90억4,000만달러, 주당순이익 3.36달러(전년동기 2.48달러 대비 +35.5%)를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앞서 매출 가이던스로 89억5,000만달러(±5억달러, 전년비 +23.3%)를 제시한 바 있어, 시장 컨센서스가 이를 상회한 상태다. 옵션시장은 실적 발표 다음 날 주가가 최대 14%(75달러 안팎) 출렁일 것으로 가격을 매기고 있다. AMAT 주가는 올해 들어 두 배 넘게 뛰었지만 지난 6월 30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739.67달러)보다는 28% 낮은 수준이다. 한편 이날 새벽 선물시장은 S&P500·나스닥100·다우 선물이 모두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완만한 강세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본 자료는 개인이 조사·분석한 자료로, 투자 판단의 근거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투자의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