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브리핑 · 9/22(화)

국내 증시 마감(pm 3:30) 후 한 시간 뒤인, pm 4:30 경에 발행됩니다.

나스닥 최고치에 7171까지 뛰었다가 개인 매물에 7017 마감 — 환율 22.8원 급락, 기판·항공주 불기둥
국내 증시 브리핑

개인 1.9조 ‘팔자’에 상승분 반납… 코스피 7017.91 강보합, 7000선은 지켰다

2026년 9월 22일 화요일 오후 4:30 · 오늘(9/22) 마감 기준
오늘 3줄 요약
  1. 나스닥 사상 최고치·메타 ‘뮤즈’ 훈풍에 코스피는 2.20% 뛴 7161.61로 출발했지만, 개인이 1조8793억원을 팔며 0.15% 오른 7017.91로 마감했습니다.
  2. 반도체 톱2는 엇갈렸습니다 — 삼성전자 +0.91%, SK하이닉스 -1.50%. 대신 코리아써키트·삼성전기 등 기판주가 급등했습니다.
  3. 유가 급락(WTI 95.78달러)과 외국인 매수에 원·달러 환율이 22.8원 내린 1358.2원으로 마감했고, 항공주가 7% 뛰었습니다.
오늘(9/22) 지수·주요 종목 등락률
종가 기준 · 뉴스1·파이낸셜뉴스 마감 시황 기사 수치 · 막대 눈금 ±4%
KOSPI
+0.15%
KOSDAQ
-0.23%
삼성전기
+3.99%
두산에너빌리티
+1.41%
삼성전자
+0.91%
현대차
+0.42%
삼성바이오로직스
-0.78%
KB금융
-1.01%
SK하이닉스
-1.50%
01
7171까지 치솟았다 7000 붕괴까지… 코스피, 개인 1.9조 매도 속 7017.91 강보합 마감
코스피는 오늘 전장보다 10.19포인트(0.15%) 오른 7017.9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간밤 뉴욕 훈풍을 받아 2.20% 오른 7161.61로 출발해 장 초반 7171.44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거의 다 반납하며 오후 2시 25분께 6992.70까지 밀려 장중 7000선을 내주기도 했습니다. 지수를 끌어내린 건 개인이었습니다. 개인은 1조8793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364억원 매도 우위였던 반면 외국인은 2613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어제 되찾은 ‘칠천피’에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차익을 챙기려는 개인 매물이 쏟아진 셈인데, 결과적으로 7000선 지지력을 시험한 하루가 됐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타의 AI 에이전트 확산 기대감과 한국 산업부 대미 투자 사업 수혜 기대감이 증시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짚었습니다.
02
간밤 뉴욕: 메타 ‘뮤즈’ 돌풍에 나스닥 2.26% 급등, 사상 최고치 경신
오늘 아침 한국장의 출발점은 뉴욕이었습니다. 21일(현지시간) 나스닥은 2.26% 오른 2만7122.09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고, S&P500은 1.49% 오른 7764.70, 다우는 0.71% 오른 5만2048.83에 마감했습니다. 불씨는 메타였습니다.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가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1위에 오르며 메타 주가가 11.4% 뛰었고, AI 에이전트가 추론 연산과 서버 CPU 수요를 키울 것이란 기대가 반도체로 번져 인텔 12.14%, AMD 9.95%, 퀄컴 9.29%가 급등했습니다. AMD는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섰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4.3% 올랐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954%(-4.2bp)로 5% 아래에 머문 것도 기술주 랠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03
엇갈린 반도체 톱2 — 외국인, 삼성전자 2156억 사고 SK하이닉스 4033억 팔았다
장 초반만 해도 삼성전자는 2.65% 오른 28만1250원, SK하이닉스는 2.94% 오른 192만3000원까지 뛰며 ’28만전자·190만닉스’를 동시에 찍었습니다. 하지만 마감은 딴판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0.91% 오르는 데 그쳤고 SK하이닉스는 1.50% 하락 전환했습니다. 갈림길은 수급이었습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156억원 순매수한 반면 SK하이닉스는 4033억원 순매도했고, SK하이닉스는 외국인·기관·개인이 모두 팔고 기타법인만 샀습니다. 외국인 매수가 삼성전자 쪽으로 쏠린 반면, 많이 오른 SK하이닉스에선 연휴 전 차익실현이 집중된 모습입니다. 두 종목이 지수의 방향을 좌우하는 만큼, 이 ‘엇박자’가 코스피 상승폭을 0.15%로 묶은 핵심 배경입니다.
04
원·달러 환율 22.8원 급락한 1358.2원… 위험선호·외국인 매수·수출업체 달러 매도
외환시장에선 원화가 크게 강해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2.8원 내린 1358.2원에 마감했습니다. 달러인덱스가 100.47로 전날(100.43)보다 오히려 올랐는데도 환율이 20원 넘게 빠졌다는 건, 달러 약세보다 국내 요인이 컸다는 뜻입니다. 글로벌 위험선호 회복과 외국인의 증시 순매수, 미·이란 대화 기대에 따른 국제유가 3거래일 연속 하락이 겹쳤고, 반도체 기업을 비롯한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도 하락에 힘을 보탰습니다. 다만 글로벌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수입업체 실수요는 하단을 받치는 요인입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는 흐름은 시장에 여전히 부담스러운 변수”라고 짚었습니다.
05
트럼프 ‘이란과 대화’ 시사에 국제유가 급락… WTI 95.78달러, 100달러 아래로
매크로의 가장 큰 변화는 유가였습니다. 21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은 4.5% 급락한 배럴당 95.78달러, 브렌트유 11월물은 3.4% 내린 100.34달러로 마감했고 브렌트는 장중 100달러선이 깨지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총회 계기로 이란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예멘 후티 반군 공습도 일단 보류하면서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커진 결과입니다. 유가 하락은 미 국채 금리 하락, 원화 강세와 한 묶음으로 움직이며 오늘 한국장의 위험선호를 키웠습니다. 에너지 수입 비중이 큰 한국으로선 물가와 무역수지 양쪽에서 부담을 덜 수 있는 재료이지만, 미·이란 회동이 실제 성사될지에 따라 언제든 되돌려질 수 있는 변수이기도 합니다.
06
美 CPU주 급등에 ‘기판주’ 불기둥… 코리아써키트 28%·심텍 16%·삼성전기 신고가권
오늘 가장 뜨거운 업종은 반도체 기판이었습니다. 간밤 인텔·AMD에 이어 ARM(+17.16%)까지 급등하자, AI 에이전트 확산이 서버용 CPU와 고사양 기판 수요를 늘릴 것이란 기대가 국내 기판주로 옮겨붙었습니다. 오전 11시께 코리아써키트는 28.30%, 심텍은 16.07%, 대덕전자는 15.11% 올랐고, 삼성전기는 151만8000원(+6.23%), LG이노텍은 55만5000원(+6.94%)까지 뛰었습니다. 삼성전기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였지만 종가 기준 3.99% 올라 마감 시황에 언급된 시총 상위주 가운데 가장 강했습니다. 상위 1% 수익률 ‘초고수’들도 이날 오전 삼성전기·삼성전자·코리아써키트·이수페타시스를 집중 매수한 반면 SK하이닉스는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메모리 대장주에서 기판·부품주로 매수세가 옮겨가는 순환매 흐름이 뚜렷했습니다.
07
대미투자 1호는 美 텍사스 가스발전… 원전 8기·알래스카 LNG도 국회 보고, 두산에너빌리티 1.41%↑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비공개 보고했습니다. 정부가 추진을 결정한 1건과 추진계획을 세운 2건입니다. 1호 사업은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로, 후속 사업으로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웨스팅하우스 지분 5~10% 확보 협상 중)과 알래스카 LNG 개발이 거론됐습니다. ‘연간 200억달러, 총 2000억달러’ 투자 한도를 넘기면 추가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기존 합의도 재확인됐습니다. 김 장관은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세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가 되도록” 접근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스터빈과 원전 기자재를 모두 공급할 수 있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종가 기준 1.41% 오르며 기대를 반영했습니다.
08
유가 급락·추석 여객 기대에 항공주 날았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7%↑
유가 급락의 가장 직접적인 수혜는 항공주였습니다. 간밤 WTI가 95달러대로 내려앉자 연료비 부담 완화 기대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오후 1시40분께 나란히 7%대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이번 주 추석 연휴를 앞둔 여객 수요 기대까지 더해졌습니다. 항공사는 유류비와 항공기 리스료 상당 부분을 달러로 지급하기 때문에, 오늘처럼 유가 하락과 원화 강세(환율 22.8원 하락)가 한꺼번에 나타나는 날은 비용 구조 양쪽에서 호재가 겹칩니다. 다만 유가가 중동 외교 뉴스 하나에 크게 흔들리는 국면인 만큼, 미·이란 회동 결과에 따라 변동성도 함께 커질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09
비트코인 8만6000달러 돌파, 8개월 만에 최고… 가상화폐株 이틀째 강세
위험자산 선호는 가상자산에서도 확인됐습니다. 비트코인이 8만6000달러를 돌파하며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국내 가상화폐 관련주가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오전 장에서 비트플래닛은 22%, 우리기술투자는 7% 올랐습니다. 나스닥 사상 최고치와 미 국채 10년물 금리의 5% 하회, 유가 하락이 한꺼번에 겹치며 전반적인 위험선호가 살아난 흐름과 궤를 같이합니다. 다만 가상화폐 관련주는 비트코인 가격에 따라 하루 변동폭이 수십 퍼센트에 이르는 테마성 종목이 많아, 추격 매수보다는 변동성 관리가 우선인 구간입니다.
10
코스닥 834.38 약보합… 추석 휴장 앞두고 커지는 관망·수급 공백 경계
코스닥은 1.89포인트(0.23%) 내린 834.38로 마감했습니다. 오후 2시 25분께엔 832.41(-0.46%)까지 밀렸는데, 이 시각 개인은 코스닥에서 1607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와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개별 테마주는 뜨거웠지만 지수 전반은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이번 주 한국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21~23일만 열려, 장기 휴장 동안의 해외 변수에 대비한 차익실현과 관망 심리가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연휴 중 미·이란 회동 여부, 미 국채 10년물(4.954%)의 5% 재돌파 여부,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연 1.25%) 여파 등이 휴장 뒤 첫 거래일 방향을 가를 변수로 꼽힙니다. 내일(23일)이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입니다.
본 자료는 개인이 조사·분석한 자료로, 투자 판단의 근거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투자의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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