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1.49% · 나스닥 +2.26% · 다우 +0.71% · 나스닥 6월 이후 첫 사상 최고, AMD 시총 1조달러 돌파
미국 증시 브리핑
AI 반도체가 다시 달렸다 — 나스닥 2% 급등해 사상 최고, 유가는 100달러 아래로
2026년 9월 22일(화요일) · 뉴욕증시 간밤(현지 9/21) 마감 기준 · 한국시간 06:00
오늘 3줄 요약
- 간밤 뉴욕증시는 나스닥 +2.26%(27,122.09, 6월 이후 첫 사상 최고 마감)·S&P500 +1.49%·다우 +0.71%로 일제히 올랐다.
- 메타의 AI 에이전트 ‘뮤즈’ 흥행에 메타가 11% 넘게 뛰었고, AMD는 사상 처음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었으며 인텔·Arm도 두 자릿수로 급등했다.
- 트럼프의 이란 대화 시사에 WTI가 4.5% 급락해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고, 10년물 국채금리도 4.951%로 5% 아래에 머물렀다.
9월 21일(현지) 뉴욕증시 등락률
3대 지수 마감 등락률과 이날 기사에 실제로 언급된 주요 종목 (단위: %, 종목은 기사 인용 수치)
01
나스닥 2% 넘게 급등하며 6월 이후 첫 사상 최고치로 마감
한 주를 여는 월요일, 뉴욕증시는 기술주 주도로 강하게 반등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99.55포인트(+2.26%) 오른 27,122.09로 6월 이후 처음 사상 최고 마감을 기록했고, S&P500은 +1.49%(7,764.70), 다우는 366.19포인트(+0.71%) 오른 52,048.83에 장을 마쳤다. 러셀2000도 +0.52%(2,875.36) 올랐다. 지난주 대부분 하락했던 시장이 유가와 국채금리 하락을 발판 삼아 되살아난 셈이다. 캐피털닷컴의 다니엘라 해손 선임 애널리스트는 “몇 주간 인플레이션과 금리 우려가 지배한 뒤, 유가 하락이 위험선호를 되살리며 시장이 한결 건설적으로 한 주를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S&P500은 8월 13일 기록한 사상 최고 마감치에는 아직 조금 못 미친다.
02
AMD, 사상 첫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5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약 25% 올라
AMD 주가가 이날 약 10% 뛰며 장중 615.52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찍었고,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섰다. 5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동안 오른 폭은 약 25%에 이른다. AMD는 엔비디아·브로드컴·마이크론에 이어 1조 달러 고지를 밟은 네 번째 미국 반도체 기업이 됐다. 지난달 2분기 실적 발표 때 매출이 115억4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50% 늘고 데이터센터 매출이 107% 급증했음에도 가이던스가 기대에 못 미쳐 주가가 밀렸지만, AI 인프라 투자 수혜주라는 평가가 다시 힘을 얻었다. 장중 1조 달러를 넘긴 뒤 일부 반납해 시총이 약 9,980억 달러 선으로 되돌아가는 등 변동성도 컸다.
03
반도체 일제히 폭등 — 인텔 14%·Arm 17%,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9%↑
메타의 새 AI 에이전트가 초기 흥행 조짐을 보이자 이를 구동할 서버 CPU·칩 수요 기대가 번지며 반도체주가 동반 급등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텔은 14% 넘게 올라 S&P500 내 최고 상승 종목이 됐고, Arm은 17%,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9% 뛰었다. 인텔은 SK하이닉스가 인텔의 오하이오 공장 일부를 임차하거나 합작사를 세워 미국에서 메모리를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지며 최근 한 달 새 35% 넘게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비벡 아리아 애널리스트가 2030년 반도체 시장 규모 전망을 2조7천억 달러에서 3조2천억 달러로 높인 것도 불을 지폈다. 반면 엔비디아는 +2.30%(227.38달러)에 그쳐 상대적으로 소외됐다.
04
메타 11% 급등, 1년여 만의 최고의 하루 — AI 에이전트 ‘뮤즈’ 앱스토어 1위
메타 플랫폼스 주가가 +11.43%(741.25달러) 치솟으며 1년여 만에 가장 좋은 하루를 보냈다. 앱을 열고 양식을 채우고 이메일을 보내는 등 사용자를 대신해 작업하는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가 미국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초기 흥행을 입증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1만7천 건 넘는 장애 신고가, 인스타그램에서 5천 건 넘는 신고가 들어왔지만 투자자들은 서비스 장애보다 AI 성장성에 주목했다.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는 매수 38명·보유 6명이며 평균 목표주가는 759.43달러다. 연례 행사 ‘메타 커넥트’를 앞두고 기대감이 한층 커진 모습이다.
05
유가 다시 100달러 아래로 — 트럼프 “이란과 대화 열려 있다”에 WTI 4.5% 급락
국제유가가 급락하며 증시 반등의 가장 큰 동력이 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5% 떨어진 배럴당 95.78달러, 브렌트유는 3.4% 내린 100.34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는 장중 98.98달러까지 밀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번 주 유엔총회에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을 만날 수도 있다고 밝히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요청에도 후티 반군 공습을 일단 보류한 것이 영향을 줬다. 유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 중인데, 드론 공격으로 멈춘 사우디 동서 송유관 폐쇄의 충격이 우려보다 작다는 판단이 확산된 결과다.
06
10년물 국채금리 4.95%로 하락 — 19년 만의 고점에서 한발 물러서
유가 하락과 함께 전 세계 국채금리가 내려가며 미 국채금리도 떨어졌다. 10년물 금리는 4bp 넘게 내린 4.951%로, 지난주 기록한 19년 만의 최고치 5.041%에서 물러섰다. 2년물은 약 1bp 내린 4.729%, 30년물은 4bp 넘게 하락한 5.284%였다. 독일 10년물 국채와 영국 10년물 길트 금리도 각각 5bp 넘게 떨어지는 등 글로벌 차입비용이 일제히 완화됐다. 중동 적대 행위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유가 하락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누그러뜨리며 성장주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줬다.
07
연준 3년 만의 금리인상 여진 — 이번 주 연준 인사 발언 8차례 대기
시장은 지난주 연준이 2023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p 올린 충격을 소화하는 중이다.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는 3.75~4%로 높아졌고, 점도표상 FOMC 위원 19명 중 16명이 연내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했다. 연말 기준금리 전망 평균도 6월의 3.8%에서 4.1%로 올라갔다. 케빈 워시 의장은 “개별 가격은 통제할 수 없지만 상대가격 변화가 경제 전반으로 번지지 않도록 하겠다”며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강조했다. 이번 주 금요일까지 연준 인사들의 연설이 8차례 예정돼 있어 추가 인상 신호에 따라 금리와 증시가 다시 흔들릴 수 있다.
08
트럼프·시진핑 이번 주 워싱턴 정상회담 — AI 거물들 국빈만찬 총출동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년 만에 워싱턴을 찾아 이번 주 목요일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연다. 저녁 국빈만찬에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오픈AI의 샘 올트먼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CEO까지 참석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AI 업계 수장들이 대거 자리하는 이 만찬은 AI 관련주에 대한 낙관론을 키우며 이날 반도체 랠리의 배경 중 하나로 꼽혔다. 다만 무역·대만·희토류 등 민감한 쟁점이 얽혀 있어 회담 결과에 따라 기술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한다.
09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유엔총회行 — 미·이란 외교 해법 기대 재점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화요일 뉴욕 유엔총회에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하며, 수요일에는 총회 연설에 나선다. 미국은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아바스 아락치 외무장관 등 이란 지도부의 비자를 승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동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합의하지 않으면 이란 경제를 파괴하거나 지도부를 제거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란 측은 동결 자금 해제,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종료, 해상 봉쇄 해제를 대화 조건으로 내걸었다. 6개월 넘게 이어진 미·이란 전쟁의 외교적 돌파구 여부가 유가와 인플레이션 경로를 좌우할 핵심 변수다.
10
비트코인 7% 급등해 8개월 만의 최고 — 스트래티지, 950개 추가 매입
위험선호 회복에 비트코인이 +7.22% 오른 8만6,930달러대까지 치솟으며 8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MSTR)는 9월 14~20일 비트코인 950개를 개당 평균 7만9,670달러, 총 7,500만 달러에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8월 말 이후 첫 매입으로, 보유량은 84만6,000개로 늘었다. 스트래티지 주가는 개장 전 8% 올랐고, 코인베이스 등 가상자산 관련주도 함께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안전자산인 금값은 -1.01% 내린 온스당 4,380.30달러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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