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브리핑 · 9/23(수)

국내 증시 마감(pm 3:30) 후 한 시간 뒤인, pm 4:30 경에 발행됩니다.

연휴 전 마지막 장, 삼성전자 3.25% 급등에 코스피 7080 마감 — 웨스팅하우스 지분 실망에 건설·원전주 급락
국내 증시 브리핑

외국인·개인 1.9조 팔았는데도 올랐다… 코스피 0.90% 오른 7080.92, 추석 앞두고 7000선 굳혔다

2026년 9월 23일 수요일 오후 4:30 · 오늘(9/23) 마감 기준
오늘 3줄 요약
  1. 추석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는 외국인·개인이 1조9000억원 넘게 팔았는데도 기관·기타법인 매수로 0.90% 오른 7080.92에 마감했습니다.
  2. 삼성전자가 3.25% 오른 28만5500원으로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코스닥도 1.21% 오른 844.48로 마쳤습니다.
  3. 반면 웨스팅하우스 지분율이 기대(20% 안팎)에 못 미친 5~10%로 알려지며 두산에너빌리티(-5.55%)와 건설업종(-5.66%)이 크게 밀렸습니다.
오늘(9/23) 지수·주요 종목 등락률
종가 기준 · 머니투데이·파이낸셜뉴스·아시아경제 마감 시황 기사 수치 · 막대 눈금 ±6%
KOSPI
+0.90%
KOSDAQ
+1.21%
삼성전자우
+4.02%
삼성전자
+3.25%
SK하이닉스
+1.20%
KB금융
-1.42%
삼성바이오로직스
-1.80%
현대차
-1.94%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41%
두산에너빌리티
-5.55%
01
연휴 전 마지막 장, 코스피 0.90% 오른 7080.92… 외국인·개인 1.9조 매도를 기관·기타법인이 받았다
추석 연휴(24~27일) 전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3.01포인트(0.90%) 오른 7080.92에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7014.98(-0.04%)까지 밀리며 하락 전환 문턱까지 갔지만 7000선은 끝내 지켰습니다. 수급만 보면 오를 수 없는 장이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집계로 외국인이 5102억원, 개인이 1조4400억원을 순매도해 둘이 합쳐 1조9000억원 넘게 팔았고, 기관은 3174억원 순매수에 그쳤습니다(수급 수치는 매체별 집계 시점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결국 기타법인의 매수세가 빈자리를 메웠다는 해석입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3.36%), 전기·전자(+1.95%)가 강했고 건설(-5.66%), 기계·장비(-3.22%)가 약했습니다. 연휴 동안의 대외 변수에 대비해 개인·외국인은 현금을 챙기고, 지수는 대형 반도체주가 떠받친 하루였습니다.
02
삼성전자 3.25% 오른 28만5500원, 4거래일 연속 상승… 우선주 4%·지주사까지 반도체 지분주 동반 강세
오늘 지수를 끌어올린 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였습니다. 삼성전자는 3.25% 오른 28만5500원에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올랐고, 삼성전자우도 4.02%(22만원) 뛰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1.20% 올라 어제의 하락(-1.50%)을 일부 만회했습니다. 반도체 지분을 가진 지주·계열사로도 매수가 번져 SK가 3.91% 올랐고 SK스퀘어도 강세였습니다. 배경은 간밤 뉴욕의 반도체 랠리와 메타 ‘뮤즈’발 AI 낙관론, 그리고 24일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입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무역 휴전 연장, 관세 인하, 대중국 반도체 통제 유지 시 추석 연휴 이후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7200)을 돌파할 것”으로 봤고,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000선 부근 매물 부담은 아직 높지만 상단 저항이 이전보다 약해지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03
웨스팅하우스 지분 ‘20% 기대→5~10%’… 두산에너빌리티 5.55%↓, 건설업종 5.66% 급락
오늘 가장 크게 무너진 곳은 원전·건설주였습니다. 한국이 인수할 미국 웨스팅하우스 지분율이 시장이 기대하던 20% 안팎이 아니라 5~10% 수준으로 알려지고, 이사회 진입 여부도 확정되지 않았다는 소식에 실망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오전 중 현대건설은 6.40%(12만3000원), GS건설 6.68%, 대우건설 6.63%, 한전기술 4.34% 떨어졌고, 두산에너빌리티는 낙폭을 키워 5.55%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업종 지수로도 건설이 -5.66%로 최하위였습니다. 어제 대미투자 기대에 1.41% 올랐던 두산에너빌리티가 하루 만에 방향을 바꾼 셈입니다. 다만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대했던 것보다 지분이 높지 않았다”면서도 “한국이 일부 의결권을 가진 주주가 됐고 미국에서 최대 8기의 원전을 건설하는 구상에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04
美 원전 8기는 ‘2기→4기→2기’ 순차 건설… APR1400 2기·AP1000 6기, 청산 시 한국 100% 우선권
원전주 급락의 배경이 된 대미투자 원전 사업의 윤곽도 어제 저녁 구체화됐습니다. 한·미가 협의 중인 안은 미국 신규 원전 8기를 2기→4기→2기 순서로 짓는 방식으로, 이 가운데 2기는 한국형 원전(APR1400), 나머지 6기는 웨스팅하우스 AP1000을 적용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건설비는 2기당 최대 300억달러로 언급됐습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을 두고는 한국이 약 15%를 목표로 한 반면 미국은 7%대 상한을 제시했고,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5~10% 사이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사업이 중도 청산되면 “한국이 100% 우선권을 갖는” 안전장치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분율이 주가엔 실망이었지만, 한국형 원전이 미국 본토에 처음 진출하는 구조라는 점은 중장기 수주 측면에서 별개로 볼 대목입니다.
05
원·달러 환율 1340원대까지 급락했다 반등… 0.2원 오른 1358.4원 마감
외환시장은 하루 안에 크게 출렁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355.0원에 출발해 장중 1340원대까지 급락했지만, 결국 전 거래일보다 0.2원 오른 1358.4원에 마감했습니다. 아침 뉴욕 NDF 1개월물이 1353.3원으로 4.7원 내려오며 추가 하락이 예상됐고, 실제로 장 초반엔 추석 연휴를 앞둔 수출업체의 선제적 네고(달러 매도), 분기 말 계절 요인, 전날 대규모 달러 매도에 따른 롱스톱 물량이 겹쳤습니다. 하지만 환율이 빠르게 떨어지자 저가 매수, 수입업체 결제 수요,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거주자 달러 환전이 들어오며 하락분을 모두 되돌렸습니다. 어제 하루 22.8원 급락한 뒤라 1350원대에서 하단 지지가 확인된 셈이며, 연휴 중 미·이란 대화와 미·중 정상회담 결과가 다음 방향을 정할 변수입니다.
06
간밤 뉴욕: 나스닥 27244.28 이틀 연속 사상 최고… 마이크론 5%·샌디스크 6.82% 급등, 다우는 0.36%↓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지수별로 엇갈렸습니다. 나스닥은 0.45% 오른 27244.28로 이틀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지만, S&P500은 0.01% 내린 7764.64, 다우는 0.36% 내린 51863.69로 마감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가 랠리를 이끌어 샌디스크가 6.82%, 마이크론이 5.00% 뛰었습니다. 유가는 미·이란 외교 재개 기대로 더 내려 브렌트유 11월물이 배럴당 99.25달러(-1.1%)로 8일 이후 처음 100달러를 밑돌았고, WTI 10월물은 94.59달러(-1.2%)였습니다. 다만 연준 인사들이 인플레이션 지속 위험을 경고한 점은 부담으로 남았습니다. 메모리 대장주 강세가 오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상승으로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07
메타 ‘뮤즈’ 효과의 두 얼굴 — 美 금융·여행주는 급락, 국내 공급사 파두는 13% 급등
메타의 AI 에이전트 ‘뮤즈’가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자 미국 증시에선 ‘대체 공포’가 번졌습니다. 뮤즈가 금융서비스·여행 예약·통신 서비스를 대신할 수 있다는 우려에 S&P500 금융업종 지수가 약 2% 떨어졌고, 찰스슈왑·LPL파이낸셜은 6% 이상, JP모건·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각 3% 이상 밀렸습니다. 익스피디아·부킹홀딩스도 약 3% 내렸습니다. 반대로 AI 인프라 공급망엔 호재였습니다. 메타에 AI eSSD 컨트롤러를 공급하는 코스닥 상장사 파두는 오전 9시16분 기준 13.00% 오른 8만1700원에 거래됐고, 유안타증권은 목표가를 11만원으로 올렸습니다. 같은 AI 뉴스가 서비스 기업엔 위협, 반도체·부품 기업엔 수요 확대로 읽히는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08
휴장 중 24일 미·중 정상회담… 대중 반도체 규제 향방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변수
한국장이 쉬는 동안 가장 큰 이벤트는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입니다. 의제는 무역 휴전 연장, 관세, AI·첨단반도체 협상이며, 양국은 사전에 ‘AI 대화 채널’ 구축에 합의했습니다. 국내 반도체주엔 양면적입니다. 대중 반도체 규제가 풀리면 중국 기업과의 경쟁 부담이 부각될 수 있고, 통제가 강화되면 국내 기업의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선 “엔비디아의 대중국 판매나 AI 안전 규칙에서 일부 조정이 나오는지가 국내 반도체 심리에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앞서 대신증권이 제시한 ‘연휴 뒤 7200 돌파’ 시나리오도 휴전 연장·관세 인하·반도체 통제 유지를 전제로 한 만큼, 회담 결과가 휴장 뒤 첫 거래일 방향을 좌우할 가능성이 큽니다.
09
코스닥 1.21% 오른 844.48… 새내기 와이즈플래닛컴퍼니는 상장 첫날 256% 급등
코스닥은 10.10포인트(1.21%) 오른 844.48로 마감해 코스피보다 상승률이 컸습니다. 머니투데이 집계로 개인이 321억원, 기관이 6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8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어제 834.38로 약보합이었던 흐름을 하루 만에 되돌린 셈입니다. 신규 상장주도 뜨거웠습니다. ‘닥터피엘'(샤워기 필터)·’누잠'(토퍼 매트리스) 브랜드의 생활용품 업체 와이즈플래닛컴퍼니는 코스닥 상장 첫날 오전 9시20분께 공모가 1만2000원보다 256.67% 오른 4만2800원에 거래됐습니다. KB증권은 13년 연속 흑자와 순현금 보유를 강점으로 꼽으면서도, 최근 3년간 매출·이익 성장이 정체됐다는 점을 함께 지적했습니다.
10
4일 휴장 뒤 28일 재개장… 추석 뒤 26번 중 19번 올랐지만 PCE·마이크론 실적 줄줄이 대기
한국 증시는 내일(24일)부터 27일까지 추석 연휴로 휴장합니다. 과거 통계는 우호적입니다. 서울경제 집계로 추석 연휴 직후 5거래일 동안 코스피가 오른 경우는 26차례 중 19차례(73.1%)였고, 2025년엔 3.82%, 2024년 0.60%, 2023년 1.85% 올랐습니다. 반면 연휴 직전 5거래일은 상승·하락이 각각 13차례로 반반이었습니다. 다만 대신증권은 “추석 효과는 단기 수급에 따른 현상으로 중장기 증시 방향을 결정하는 요인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휴장 기간엔 미·중 정상회담 결과와 유가·금리 흐름을 지켜봐야 하고, 재개장 직후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와 글로벌 반도체 풍향계인 마이크론 실적 공개가 이어집니다. 연휴 동안 쌓인 해외 변수가 재개장 첫날 한꺼번에 반영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본 자료는 개인이 조사·분석한 자료로, 투자 판단의 근거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투자의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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