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0.75% · 나스닥 -1.13% · 다우 -0.68% · 美 10년물 금리 19년 만의 최고 · 맥도날드 52주 신저가
미국 증시 브리핑
10년물 금리 5% 돌파, 19년 만의 최고…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2026년 9월 24일(목요일) · 뉴욕증시 9/23 마감 기준 · 한국시간 06:00
오늘 3줄 요약
- 간밤 뉴욕증시는 S&P500 -0.75%, 나스닥 -1.13%, 다우 -0.68%로 일제히 내렸고, 러셀2000은 -1.77%로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 예상보다 뜨거운 PMI(58.4)와 바 연준 이사의 추가 인상 발언에 미 10년물 금리가 5.1%대로 올라 2007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 이란 대통령의 “굴복하지 않겠다” 유엔 연설 속에 브렌트유는 100달러를 다시 넘었고, 맥도날드·페이첵스는 급락했습니다.
간밤 마감 등락률
3대 지수 마감 등락률과 이날 기사에 실제로 언급된 주요 종목 (단위: %, 종목은 기사 인용 수치·일부 장중 기준)
01
금리 급등에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하락…러셀2000은 -1.77%
9월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급등에 밀려 3대 지수가 모두 내렸습니다. S&P500은 58.61포인트(-0.75%) 내린 7,706.03, 다우지수는 352.10포인트(-0.68%) 내린 51,511.59, 나스닥종합지수는 308.24포인트(-1.13%) 내린 26,936.04로 마감했습니다. 금리에 민감한 중소형주 지수 러셀2000은 -1.77%(2,838.66)로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채권과 주식이 함께 팔리는 흐름이 나타났고, 성장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이 다우보다 더 크게 밀렸습니다. 경기 지표가 좋게 나왔는데도 증시가 빠진 것은 ‘좋은 뉴스가 곧 금리 인상 신호’로 읽히는 국면이라는 뜻입니다.
02
美 10년물 국채금리 5.1%대…2007년 7월 이후 19년 만의 최고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루 새 13bp 넘게 뛰어 5.104%를 기록하며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습니다. CNBC는 금리 급등의 원인으로 예상을 크게 웃돈 경기 지표(특히 제조업), 연준 고위 인사의 매파적 발언, 수요가 부진했던 5년물 국채 입찰, 그리고 2% 오른 WTI 유가를 꼽았습니다. 10년물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뚫자 매도세가 더 빨라졌다는 분석입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30년물 금리는 5.37%까지 올랐습니다. 10년물은 주택담보대출·기업 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만큼, 이 수준이 이어지면 주식 밸류에이션과 실물경기 모두에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03
바 연준 이사 “추가 금리 인상 필요할 것”…10월 인상 확률 약 70%
마이클 바 연준 이사는 시카고 연은 주택 컨퍼런스 연설문에서 “기본 시나리오에서 인플레이션을 제때 목표로 끌어내리려면 추가적인 정책 조정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물가 목표 달성에 대한 위험은 커졌고 노동시장 위험은 줄었다”고 진단했습니다. 연준은 지난주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3.75~4.00%로 올렸고, 위원 18명 중 16명이 연내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10월 27~28일 FOMC에서 인상될 확률을 약 70%로 반영했습니다.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꽤 끈질길 것이라고 처음부터 가정해야 한다”고 말해 매파 기조에 힘을 실었습니다.
Reuters(Yahoo Finance) “Inflation pressures raise prospect of Fed rate hike on eve of elections”
04
9월 종합 PMI 58.4, 5년여 만의 최고…투입 비용도 2022년 10월 이후 최대 상승
S&P글로벌이 발표한 9월 미국 종합 PMI 속보치는 58.4로 8월(56.0)에서 올라 62개월 만의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예상치 55.3을 크게 웃돈 수치입니다. 서비스업 PMI는 58.7(59개월 최고), 제조업 PMI는 57.0(52개월 최고)였습니다. 문제는 물가입니다. 기업들의 투입 비용은 연료·운임 급등과 임금 상승으로 2022년 10월 이후 가장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경기는 과열 쪽으로 기울고 비용 압력은 커지는 조합이라, 시장은 이를 연준의 추가 긴축 근거로 받아들였고 2년물 금리도 13bp 넘게 올라 4.9%를 기록했습니다.
05
국제유가 5거래일 연속 하락 끝…브렌트유 3.86% 올라 103달러
국제유가가 5거래일 연속 하락을 끊고 반등했습니다. 브렌트유 선물은 3.86% 오른 배럴당 103.08달러, 미국 WTI는 1.81% 오른 92.1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미국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전쟁 장기화 우려가 다시 커진 것이 배경입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가 동서 송유관을 통한 수출을 며칠 안에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측과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했다고 밝힌 점은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로이터는 경유 가격이 갤런당 6.50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해, 에너지 가격이 인플레이션 압력의 핵심 축으로 남아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06
이란 대통령 유엔 연설 “굴복 않겠다”…협상의 문은 열어둬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멸’ 위협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그는 “미국 대통령은 우리를 테러리스트라 부르지만 우리는 테러의 피해자”라고 말하며, 공습으로 숨진 학생들과 암살된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사진을 들어 보였습니다. 연설 도중 미국 대표단 관계자가 퇴장했고 이스라엘 대표단은 불참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선 미국의 해상 봉쇄를 비판하며 해협이 “이란에 불안을 강요하는 데 쓰여선 안 된다”고 했습니다. 다만 “이란은 세계를 향해 손을 내민다”며 약 7개월째 이어진 전쟁을 끝낼 외교의 여지는 남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가능하지만 11월 중간선거 이후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07
맥도날드, 투자자의 날 실망에 -4.81%…2022년 이후 최저가
맥도날드 주가가 시카고 본사에서 열린 투자자의 날(Investor Day) 이후 4.81% 하락했습니다. 회사는 자체 미디어 네트워크 구축, 비용이 많이 드는 매장 리모델링, GLP-1(비만 치료제) 사용자 공략 등 성장 전략을 공개했지만, 투자자들은 대규모 지출 부담에 주목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CEO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정체된 방문객 수가 외식업계를 계속 짓누를 것이라고 전망했고, 미국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은 0.8%에 그쳤습니다. 주가는 장중 2022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밀렸습니다. 고금리·고유가 속 소비 여력 둔화가 대표 소비주에서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08
페이첵스, 이익은 예상 상회했지만 매출 부진에 약 7% 급락
급여·인사 서비스 업체 페이첵스 주가가 7%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핵심 사업부인 매니지먼트 솔루션 부문 매출이 애널리스트 추정치에 못 미친 것이 투자심리를 꺾었습니다. 페이첵스는 중소기업 고용·급여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종목이어서, 이 부문 매출 부진은 소기업 경기에 대한 경계심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금리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이익은 좋지만 성장은 아쉬운’ 실적에 시장이 냉정하게 반응한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09
로열캐리비안, 샌들즈 리조트 지분 50%를 30억 달러에 인수…주가 52주 신저가
크루즈선사 로열캐리비안이 카리브해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체인 샌들즈·비치스 리조트의 지분 50%를 약 3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거래로 샌들즈의 기업가치는 60억 달러로 평가됐고, 인수 자금은 모건스탠리의 확약 대출로 조달합니다. 거래는 2027년 초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크루즈를 넘어 육상 휴양 사업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이지만, 투자자들은 대규모 차입 인수에 우려를 보이며 주가를 3% 가까이 끌어내렸고 주가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트루이스트 증권은 육상 리조트는 선박과 달리 허리케인을 피해 이동할 수 없다는 점을 위험 요인으로 지적했습니다.
10
하락장 속 역주행…아이온큐·크래커배럴·워딩턴 상승, 알리바바는 차익실현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는 업계 최초로 실시간 양자 오류 디코더를 시험했다고 밝히면서 개장 전 거래에서 12% 급등했습니다. 식당 체인 크래커배럴은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99센트(전년 74센트), 매출 8억4,930만 달러(예상 8억3,460만 달러)로 시장 기대를 넘어서며 5% 올랐습니다. 산업 제조업체 워딩턴 엔터프라이즈는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시스템용 탱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경영진 전망에 4% 상승했습니다. 반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는 4거래일 연속 상승 뒤 차익실현 매물에 4% 내렸습니다. 금리 급등 속에서도 AI 인프라·실적 개선 등 개별 호재가 있는 종목은 버텼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본 자료는 개인이 조사·분석한 자료로, 투자 판단의 근거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투자의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있습니다.